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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름방학맞이 주제가 있는 기획전 전시 해설 운영 - 다섯 가지 주제로 만나는 덕온공주 집안의 한글 유산
작성자
  • 전시운영과
  • 고은숙
  • 02-2124-6323
작성일
2019-07-10
조회수
124
파일첨부
다섯 가지 주제로 만나는 덕온공주 집안의 한글 유산

- 국립한글박물관 여름방학맞이 주제가 있는 기획전 전시 해설 운영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17일(수)~8월 14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기획특별전 ‘공쥬, 글시 뎍으시니: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유산’(2019.4.25.-8.18)과 연계한 전시 해설을 운영한다.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집안 3대가 남긴 한글 유산은 하나하나가 역사성과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어 여러 관점에서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관람객들이 눈여겨볼 만한 전시 주제 다섯 가지를 선정하여 해당 유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 번째 주제 :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와 효명세자 남매, 그 가족들의 글씨

이번 전시는 덕온공주와 후손들의 자료뿐 아니라 덕온공주 가족들의 자료를 처음으로 한데 선보인 전시이다.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 덕온공주 오빠), 복온공주(福溫公主, 1818-1832, 덕온공주 둘째언니) 남매와 이들의 할아버지 정조(正祖, 1752-1800, 조선 22대 왕), 아버지 순조(純祖, 1790-1834, 23대 왕), 어머니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 효명세자의 양아들 고종(高宗, 1852-1919, 26대 왕) 등 왕실 가족이 친필로 쓴 글씨의 멋과 개성을 느껴볼 수 있다.

두 번쨰 주제 : 덕온공주의 오빠 효명세자와 아들 윤용구, 한글로 여성과 소통하다

효명세자가 누이들을 위해 한글로 풀어쓴 한시 모음집 『학석집』은 조선시대 남성의 유일한 한글 문집이다. 윤용구(尹用求, 1853-1939)가 딸을 위해 쓴 『여사초략』, 왕실 여성들을 위해 쓴 역사서 『정사기람』, 『동사기람』은 남성이 중국 역사 전체를 한글로 쓴 드문 사례이다. 이들 자료를 통해 두 남성의 여성 가족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 한글이 나라의 공식 문자로 선포(1894년, 고종 31)되기까지의 시대적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주제 : 옛 한글 편지는 어떻게 썼을까?

덕온공주 집안 한글 자료 중에는 왕실과 주고받은 안부 편지가 130여 편이 넘는다. 그 중에는 궁인이 왕실 종친과 의남매를 맺으며 친밀하게 지냈음을 보여주는 편지, 윤용구 부녀가 주고받은 편지도 포함돼 있다. 덕온공주 집안의 한글 편지를 통해 왕실과 부마 집안의 일상을 엿보고 옛 한글 편지의 높임 방식, 궁중어 등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주제 : 한글필사, 가족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표현

덕온공주와 아들 윤용구, 손녀 윤백영이 글씨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누고 소통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덕온공주는 어머니 순원왕후의 명으로 아버지 순조의 『자경전기』를 한글로 풀어 썼고, 윤용구는 덕온공주가 순원왕후에게서 받은 『고문진보언해』 중 일부가 불타 없어지자 직접 보충하였으며, 윤백영은 한국전쟁 이후 분실된 윤용구의 『정사기람』 권19를 보충하며 부모님이 하신 일을 따르고자 하였다.

다섯 번째 주제 :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이 58세에 한글로 적은 해방의 기쁨

윤백영(尹伯榮, 1888-1986)은 장서각에 소장된 궁중 소설들을 연구하고, 77세에 아버지가 쓴 『정사기람』의 빠진 부분을 보충했으며, 평생을 한글로 선조들의 정신과 왕실의 전통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58세에 해방의 기쁨을 한글로 노래한 「대한해방감회문」은 여성으로서 해방의 벅찬 감격을 한글로 직접 쓴 드문 자료이며, 윤백영의 뛰어난 글씨를 잘 보여준다. 윤백영이 10대 때부터 80대까지 직접 짓거나 베껴 쓴 글, 유품 등을 함께 살펴보며 왕실 후손으로 특별한 삶을 살았던 윤백영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

다섯 가지 주제의 이번 전시 해설은 매회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특별전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2019.6.28.-.9.22)도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여동생 덕온공주와 오빠 효명세자 남매의 삶과 다양한 유물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붙임 1. 기획전 ‘공쥬, 글시 뎍으시니: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유산’ 주제별 전시 해설 1부
 
2. 기획전 ‘공쥬, 글시 뎍으시니: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유산’ 주제별 대표 전시품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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