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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정신, 여섯 개의 점으로 피어나다. 국립한글박물관,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특별전 <점에서 세상으로 : 훈맹정음 100주년> 개최
- 세종의 한글 창제 정신 잇는 한글 점자 100년의 역사와 소통의 가치 재조명
- 국립한글박물관․국립세계문자박물관․송암점자도서관 공동 주최, 10월 7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임성환)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암점자도서관과 함께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기념하는기획특별전 <점에서 세상으로 : 훈맹정음 100주년>을 오는 10월 7일(수)부터 2027년 2월 14일(일)까지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점자를 시각장애인을위한 보조 수단을 넘어 한글의 정신을 이어받은 또 하나의 문자이자 소통의언어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선생이 창안한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에게 배움과 읽기, 그리고 사회와연결되는 길을 열어 준 문자 혁신이었다. 누구나 쉽게 익혀 뜻을 펴기를바랐던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이 100년 전 여섯 개의 점으로 다시이어진 셈이다.
시각장애인의 아버지 박두성이 만든『훈맹정음』
전시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국가등록문화유산『훈맹정음』(1926년)과, 한글 점자의 탄생 배경과 연구 과정을 기록한 『한글점자의 유래』 초고본, 『훈맹정음의 유래』초고본을 선보인다. 초고본에는 고쳐 쓰고 덧대어 붙인 흔적들이 남아 있어 한글 점자를 완성해 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와 함께 박두성 선생이 1954년 미국해외맹인재단「볼터(Boulter) 박사에게보낸 영문 점자 편지」와 대한맹인사업협회의 홍보문「앞 못 보는 이와 그의가족 친구에게 드림」을 통해, ‘훈맹정음’ 반포 이후에도 이어진 시각장애인교육을 위해 노력한 활동들을 함께 조명한다.
보고, 만지고, 듣는 ‘모두를 위한 전시’
특히 『훈맹정음』 등 주요 전시자료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촉각 모형으로 제작했다. 관람객은 전시품의 형태와 구조를 손끝으로 이해하며, 보는 전시를넘어 ‘만지고 느끼는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점자와 음성해설(QR)로제공되는 인사말과 시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전문해설사 운영 등으로 장애와비장애, 시각과 촉각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전시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26 ‘한글의 해’, 한글과 점자가 함께 맞는 100년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80돌,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2026년을 ‘한글의 해’로 선포했다. 국립한글박물관 임성환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100주년을 맞아, 점자가 지닌 문자로서의 가치와 소통의 힘을 재조명하는뜻깊은 자리”라며, “누구나 장벽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전시 접근성을높이고 포용적인 문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0월 7일(수) 오후 2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는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00~18:00(입장 마감 17:30)에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2월 7일(설날 당일)은 휴관한다.
붙임 1. 전시포스터
2. 주요전시자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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