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웃음 2020.10. 제 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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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 튜브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위대한 유산
‘한글’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을까?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는 기획전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어린이 학습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매달 새롭게 게재된다.
‘한박튜브’ 코너에서는 흥미로운 한글박물관 영상의 주요 장면을 꼽아 소개한다.
이번 10월호에서는 한글날 꼭 알아보아야 할 ‘한글창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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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한글’이라 궁서체로 크게 쓴 붓글씨 유튜브 화면 캡쳐”

이번 영상에서는 세계의 석학들에게
‘천년 한자 역사 속에서 탄생한 세계 문자사의 기적’이라 찬사를 받는
한글 창제의 배경과 그 원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02

훈민정음 초반부 해석 문구를 띄운 유튜브 화면 캡쳐. 이미지 배경에는 훈민정음이 깔려있다.
“우리나라말소리가 중국과 달라서 문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일반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펼 수 없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내가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 나날이 쓰기에 편하게 하고 자 할 따름인 것이다.”

우리말은 있지만 우리글이 없어 중국의 글자를 빌려 쓴 조선.
하지만 한자는 글자 수가 많고, 말과 글이 달라 백성들이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에 세종대왕은 누구나 쉽게 익혀 쓸 수 있도록 ‘훈민정음’이라는 새로운 문자를 만듭니다.

#03

다섯 사람이 양 팔을 벌리고 나란히 서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각각 ‘ㄱ’, ‘ㄴ’, ‘ㅁ’, ‘ㅅ’, ‘ㅇ’글자가 하얀 빛처럼 떠 있다.

자음자 17자, 모음자 11자 총 28자로 구성된 문자 한글은 창제 원리의 과학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음자의 큰 특징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 떠 만들었는데요.
자음자 기본자인 ㄱ, ㄴ, ㄷ, ㅅ, ㅇ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04

검은 바탕에 하얀 선으로 한글을 발음하는 구강의 옆모습이 그려져 있다. 입 안으로 ‘ㅁ’, ‘ㅅ’, ‘ㄴ’, ‘ㄱ’, ‘ㅇ’ 글자가 들어가 목으로 넘어 내려가는 모습.

‘ㄱ’(기역)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 ‘ㄴ’(니은)은 혀끝이 윗잇몸에 붙는 모양,
‘ㅁ’(미음)은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지는 모양, ‘ㅅ’(시옷)은 앞니의 모양,
‘ㅇ’(이응)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떴습니다.

#05

세 사람이 나란히 서 있다. 그들의 얼굴 위로는 모음 ‘ㆍ’, ‘ㅡ’, ‘ㅣ’가 하얀 빛처럼 떠 있다.

하나의 문자가 되려면 자음자의 짝 모음자가 있어야 합니다.
모음자의 기본자는 ‘•’, ‘一’, ‘ㅣ’ 총 세 개로, 이 안에는 심오한 철학이 존재합니다.

#06

밤에 땅 위에 서 있는 선비의 모습을 형상화 한 이미지. 나무와 건물이 세워진 땅의 가운데에 선비가 서 있고, 위로는 은하수가 펼쳐진다. 천지인을 형상화했다.

‘ㆍ’의 둥근 모양은 하늘이 둥근 것을 본떴고, ‘ㅡ’의 평평한 모양은 땅이 평평한 것을,
‘ㅣ’는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본뜬 것입니다.

#07

모음과 자음을 까만 페이지 위에 나열해놓았다. ‘ㄱㅋㅇㄴㄷㅌㄹㅁㅂㅍㅅㅈㅊㅿㅇㆆㅎ’,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자음자 다섯, 모음자 셋으로 총 28자의 훈민정음이 탄생한 것은
자음자에 획을 더하고 모음자를 합한 원리 덕분입니다.
최소의 문자로 기본자를 만들고 글자를 규칙적으로 확대해 나간 것이죠.

#08

까만 배경 위로 훈민정음의 모습이 떠 있다. 텍스트는 “훈민정음(해례본), 세종 대왕은 새 문자를 만들고 1446년 그것을 만든 목적, 발음과 쓰는 법, 만든 원리 등을 수록하여 “훈민정음”을 펴냈는데, 이 책에 새 문자에 대한 해설과 예시가 기술되어 있다고 하여 ‘해례본(解例本)’이라 부른다.”

이처럼 자음자와 모음자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문자가 탄생한 것입니다.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글자,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자 ‘한글’입니다.

<한글창제의 원리(2020 재편집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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