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지금 기사 사진. 울퉁불퉁한 모양의 파란 구체가 그려져 있다. 파란 실로 엮여 있는 듯한 추상적인 모양이다.

박물관은 지금 국립한글박물관의 10년,
교류와 협력으로 지평을 넓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과 한글문화를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복합적인 전시를 기획하는 한글문화의 터전이자,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한글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한글문화의 놀이터입니다.
동시에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한글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조사·연구를 하는 학술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연구자에게 양질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종탄신일과 한글날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한글문화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4년 개관 후 10년 동안 국립한글박물관은 여러 기관과 협업하면서 한글 연구와 한글문화의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한국문화와 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사랑으로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에, 한글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은 해외 기관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6개국 7개 기관 및 국내 1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주요 협력기관과 그 협동성과를 소개합니다.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와 협력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실험프로젝트 Hangeul Design Project》국외순회전을 통해 한글의 독창성과 디자인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예술디자인 명문대학 모흘리나기예술디자인대학교와는 2022년 헝가리 국외순회전의 작품 일부를 학교에 전시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한글의 조형성과 예술문화적 가치에 공감하며 한글과 문자·언어와 관련된 예술문화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불이 꺼진 전시장의 모습이다. 전시 작품 쪽에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네 개의 전시품이 벽에 걸려 있다. 많은 사람이 전시품을 구경하고 있는 사진이다. ▲ 국외순회전(헝가리) 전시 전경

마이크 앞에 서서 발표를 하는 만수르 박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만수르 박사의 뒤로는 발표 내용이 적힌 화면이 있다. 만수르 박사는 안경을 쓰고 정장을 입은 모습이다. ▲ 만수르 박사 포럼 발표

그리고 국립한글박물관은 2020년 《문자혁명》전 개최를 위해 독일 인쇄전문박물관인 구텐베르크박물관으로부터 소장품을 대여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인쇄·서적·문자의 역사 등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전세계 문자·언어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2023년 12월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문자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2023년 4월 이집트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별도로 문자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문자의 보존과 연구에 세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체결 후 국립한글박물관의 제1회 국제박물관포럼에 문자연구소의 아흐메드 만수르 소장을 연사로 초청하여, ‘고대 언어의 재조명 : 통합 디지털방식으로서의 <단계별 상형문자> 웹사이트’라는 주제로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기술과 고대 언어와 문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24년에도 세계 문자·언어 협력망 강화를 위해, 《한글실험프로젝트 Hangeul Design Project》국외순회전을 계기로 베트남의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필리핀언어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한글문화 확산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전시는 매해 전국의 방방곡곡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순회할 지역과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2023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나라》순회전을 개최하였고, 올해 1월 창원문화재단에서 개최된 후 당진과 용인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나아가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 확산’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23년 업무협약 체결 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지역순회전을 세종특별자치시 박연문화관에서 개최하였고,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한글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체험 위주의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한글박물관은 3월에 출판과 인쇄 분야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출판도시문화재단과의 협약을 체결하였고, 출판문화와 한글문화가 어우러진 대중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립한글박물관은 코리아헤럴드와 지난주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글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코리아 헤럴드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문화 영상 자료에 영어자막을 추가하여, 해외매체 송출을 통해 한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세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입니다.

안경을 쓰고 양복을 입은 남자 두 명이 협약 문서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이다. 그 위로는 한글 문화 세계화, 한글 가치 확산을 위한 해럴드 미디어그룹 국립한글박물관 업무협 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코리아 헤럴드 협약식 사진

책이 여러 권 꽂힌 커다란 책장을 배경으로 여러 사람이 서 있는 사진이다. ▲ 출판도시문화재단 협약식 사진

한글은 문자로서 독창성과 과학성을 두루 갖춘 문자로서,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는 세계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러한 한글과 한글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전문박물관으로서, 문자·언어 관련 문화예술기관과 학술연구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한글과 문자‧언어문화의 세계적인 구심점이 되기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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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83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국립한글박물관
대표전화 02-2124-6200, 단체 관람 02-2124-6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