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모저모 기사 사진. 하얀 구름이 그려진 파란 하늘 아래로 알록달록한 색색의 봄꽃이 그려져 있다. 가장 크게 그려진 건 노란 꽃받침과 하얀 꽃잎으로 이루어진 꽃 그림이다. 그 옆으로는 보라색 꽃잎을 가진 꽃이 그려져 있다. 그 아래로는 빨간색 꽃잎을 가진 꽃이 있다.

한글 이모저모 봄에 만나는
순우리말 식물을 소개합니다

파릇한 계절 4월에는 꽃과 나무가 싱그럽게 피어납니다.
특히 날씨가 좋아 나무를 심는 날인 식목일(4월 5일)도 있습니다.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제정된 날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따스한 봄을 맞아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연분홍 바탕에 보라색 꽃과 풀 그림이 연하게 그려져 있다. 가운데에 초록 줄기와 잎, 보라색 꽃잎을 가진 제비꽃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밑으로는 나를 생각해주오! ‘제비꽃’ 이른 봄에 피어나는 보라색의 예쁜 꽃으로, ‘순진한 사랑’, ‘나를 생각해주오’라는 애틋한 꽃말을 지닌 이 식물은 바로 제비꽃입니다. 꽃 모양이 제비를 닮아서 제비꽃이라고 부른다는 설과. 제비가 돌아올 때 꽃이 핀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연보라색 바탕에 풀 그림이 연하게 그려져 있다. 가운데에는 고개를 숙인 빨간색의 할미꽃이 그려져 있다. 그 옆으로는 꼿꼿하게 서 있는 꽃 두 송이가 그려져 있다. 그 밑에는 할머니의 흰머리를 닮은 ‘할미꽃’ 이 식물은 건조한 양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른 봄, 뿌리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종 모양을 한 적자색 꽃이 하나씩 아래를 향해 핀다고 합니다. 흰털로 덮인 열매의 모습이 마치 할머니의 흰머리 같아 할미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남색 바탕에 별처럼 하얀 점이 콕콕 찍혀 있다. 가운데에는 하얀색 꽃잎과 초록색 잎과 줄기를 가진 별꽃이 그려져 있다. 그 아래로는 들과 밭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 ‘별꽃’ 이 식물은 주로 들이나 밭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줄기 밑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누우면서 자라다가 높이 10~40cm 정도로 꼿꼿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흰색 꽃이 가지 끝에 달리며, 5장의 꽃받침이 별 모양을 닮아 별꽃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하늘과 들판이 그려진 배경 위에 팝콘처럼 생긴 꽃이 그려져 있다. 그 아래로는 좁쌀이 팡팡! ‘조팝나무’ 봄이 오면 하얗고 작은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것을 보셨나요?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식물은 조팝나무입니다. 이름이 다소 특이한데요, 꽃이 만발한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화단과 용산가족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두 개의 그림이 붙어있다. 왼쪽에는 진분홍색 바탕 위에 연분홍색의 복숭아꽃이 그려져 있다. 왼쪽에는 연노란색 바탕에 초록색 잎과 분홍색 꽃잎을 가진 살구꽃이 그려져 있다. 그 아래로는 봄이 오는 신호 ‘복숭아꽃, 살구꽃’ 우리나라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 꽃은 무엇일까요? 바로 복숭아꽃과 살구꽃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엷은 분홍색의 꽃이 우아하게 피는 것을 보고 봄이 온 것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요 ‘고향의 봄’에도 복숭아꽃과 살구꽃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한글 이모저모 4월 호에서는 봄에 만날 수 있는 순우리말 식물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포근해지고 있는 요즘,
꽃구경을 위한 나들이 계획을 많이 세워두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봄에는 순우리말 식물을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04383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국립한글박물관
대표전화 02-2124-6200, 단체 관람 02-2124-6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