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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웃음 2019. 8. 제 73호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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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박 갈무리 / 몸에 대한 우리말의 변화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기획 전시 <나는 몸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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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박 갈무리

    우리말 사전의 시대별 변천사 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 / 8월호에서 소개해드릴 기획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개최됐던 ‘우리말 사전의 변화상을 소개한 첫 전시’인 <사전의 재발견>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식의 길잡이인 사전이 우리 시대와 문화를 어떻게 정의하고 간직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사전의 참된 가치와 미래상을 조망해봤습니다.

    <1부 우리말 사전의 탄생>에서는 지난 140여 년간 우리말 사전의 변화상을 한자리에 모아 어떤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그 발자취를 따라서 함께 걸어 볼까요?

    전시실에서는 한글의 아버지 주시경 선생 등이 1911년부터 집필한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가 관람객을 반겨줍니다. 말모이는 우리말을 모은 사전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조선어학회(이후 ‘한글학회’)에서 1929년부터 1942년까지 13년 동안 작성한 원고의 최종 수정본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한글학회 소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 1942년 일제에 압수되었다가 광복 직후 경성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발견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1957년에는 총 6권의 우리말 대사전인 『큰사전』 편찬에 기틀이 되었답니다.

    <2부 우리말 사전의 비밀>에서는 사전의 낱말 뜻풀이가 우리 시대와 문화를 어떻게 정의하고 우리 인식 변화를 담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계집’이 ‘여성’으로, 벙어리 · 장님’에서 ‘청각 · 시각장애인’으로 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 · 기술 변화에 따라 생긴 ‘자동차’, ‘텔레비전’, ‘전기’ 등의 새로운 낱말, 지금은 사라진 옛말, 속담, 사투리, 북한어 등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빠르고 간편한 현대 문물에 취해 사전의 참된 가치를 잊고 계시진 않으셨나요? 글자에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전시를 갈무리한 영상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세요!

    기획전시 <사전의 재발견> 관련영상

    기획전시 ‘사전의 재발견’ 둘러보기

    우리말 사전이 만들어지기까지

    소식지 한박웃음의 개편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한박 갈무리> 코너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다양한 영상들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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