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제 92호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한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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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 튜브

#월인천강지곡​ #토이어당크 #궁체와 프락투어
온라인으로 만나는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대표 유물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는 기획전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어린이 학습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매달 새롭게 게재됩니다.
‘한박튜브’ 코너에서는 한글박물관 영상의 주요 장면을 꼽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월호에서는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전시의 대표 유물을
살펴보는 영상을 만나보았습니다.

#01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 영상 캡처. 영상 촬영에 참여한 세 명의 교수를 캡처한 사진이 나란히 놓여있다. 왼쪽에는 안경을 쓰고 목티와 자켓을 입은 홍윤표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활짝 미소짓고 있다. 가운데는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있으며 짧은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채, 보랏빛 니트와 검은 자켓을 입고 있다. 오른쪽에는 김성주 동국대학교 교수가 시선을 아래로 내리깐 채, 살며시 미소짓고 있다.그는 안경을 끼고 셔츠와 자켓을 입고 있다. 홍윤표 교수와 김성주 교수는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다.

이번에 함께 감상해 볼 영상은 총 세 편입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금속 활자와 금속 활자로 인쇄된 대표적인 책,
그리고 조선 시대 사람들의 이름이 금속 활자로 인쇄된 책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02
대표 유물Ⅰ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Ⅰ” 영상 캡처. 차례대로 ‘대학연의’, ‘월인천강지곡’, ‘사리영응기’의 사진이 놓여있다. 세 유물 모두 노랗게 빛바래 있으며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펼쳐져 있다. 세 유물 모두 책 내용이 세로쓰기가 되어있다.

세종 시대에는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 유교 서적 편찬을 계획하며
인쇄술을 개량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갑인자라고 하는 금속 활자로
찍어낸 『대학연의』와 훈민정음 창제 이후 제작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 『원인천강지곡』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03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Ⅰ” 영상 캡처. ‘사리영응기’의 일부를 확대한 장면. 하얀 장갑을 낀 손가락이 ‘金막동’ 글자를 가리키고 있다. 영상 하단에 자막으로 “‘全똥구디’, ‘金막동’, ‘막동’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1449년에 제작된 『사리영응기』는 백성이 이름이 한글 금속 활자로 인쇄된 최초의 책입니다.
이 책은 궁궐 안에 법당을 지으면서 경험한 부처님의 영험을 적은 것인데,
책 뒤편에 법당을 짓는 데 참여한 백성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47명의 한글 이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04
대표 유물Ⅱ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Ⅱ” 영상 캡처. 길게 기른 머릴 뒤로 묶고 턱수염을 기른 외국인 남성이 커다란 책을 앞에 두고 설명하고 있다. 뒤로는 빼곡하게 책이 꽂힌 책꽂이가 있다. 남성의 왼쪽엔 막시밀리안 1세 황제 초상화 그림이 합성되어 있다. 초상화 속 인물은 귀를 덮는 하얀 단발머리에 검은색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검은 옷 위에 두툼해 보이는 갈색 털코트를 걸치고 있다. 오른쪽에는 토이어당크의 모습을 그린 삽화가 합성되어 있다. 토이어당크의 뒤로 푸른 하늘과 빨간 커튼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 토이어당크는 왼편을 바라보고 있으며, 금색으로 화려하게 무늬가 새겨진 은색 갑옷을 입고 있다. 머리에도 비슷한 무늬가 새겨진 투구를 쓰고 있으며 투구 위에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이 섞인 장식물과 왕관처럼 생긴 장식물이 올려져 있다. 영상 아래 자막에는 ‘그가 과거의 기사, 영웅, 전사를 아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적혀있다.

두 번째로는 16세기 신성로마제국 막시밀리안 황제의 명으로 만든 책
『토이어당크』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신붓감을 찾으러 나선 기사의 모험담으로,
황제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05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Ⅱ” 영상 캡처. ‘토이어당크’ 일부 내용. 화려한 서체의 독일 문자가 적혀있다. 몇몇 서체는 아주 큰 공간을 차지하는 곡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른편에는 남녀가 서로 바라보고 있는 흑백 삽화가 그려져 있다. 문단 사이에 여백이 많고, 문단이나 문장이 짧게 쓰여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은 특히 화려한 서체와 삽화가 인상적입니다.
다른 책에 비해 여백이 많으며 각줄 사이 간격도 넓습니다.
판매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06
대표 유물 Ⅲ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Ⅲ” 영상 캡처.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월인석보’의 일부분이 한 화면에 나와 있다. 세 유물 모두 한문과 한글이 섞여 세로쓰기 되어있다. 한글은 굵기가 일정한 고딕체와 비슷한 모양이다.

마지막 영상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인쇄 서체에 대해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한글 서체는 직선과 원, 점으로 이루어진 고딕 형태를 보였지만,
서사도구인 붓의 흐름에 따라 ‘궁체’와 같이 부드러운 느낌의 서체가 나타났습니다.

#07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Ⅲ” 영상 캡처. 영상 하단에 자막으로 ‘슈바바허는 대표적으로 종교 개혁 때 많이 사용된 루터의 작품을 찍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 글꼴입니다’라고 적혀있다. 화면에는 루터의 독일어 성서의 일부분이 확대되어 있다. 가운데는 주황색과 검은색의 독일 문자가 크게 적혀있으며, 양옆으로는 화려한 문양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지식과 문화를 전달할 때 주로 둥근 글꼴을 사용하여 책을 인쇄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종교 개혁을 일으킨 루터나 독일인이 사랑하는 문학가
괴테 등이 인쇄물에 꺾인 서체를 사용하면서, ‘프락투어’와 같은 꺾인 서체가
독일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생겨났습니다.

#08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 영상 캡처. 가운데 크게 ‘문자혁명’과 ‘Letters in print’가 적혀있다. 두 문장 모두 회색과 황토색이 섞여 있는 타이포그래피다. 검은 배경엔 옛 한글 서체가 희미하게 적혀있다. 상단에는 ‘기획특별전’, ‘Special Exhibition’이 적혀있다. 영상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Letters in Print: Korea and Germany Compared’가 적혀있다. 왼쪽 하단에는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오른쪽 하단에는 ‘2020.12.17.- 2021.4.25.’가 적혀있다.

궁체와 프락투어가 대표 서체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과 독일의 ‘문자 혁명’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4월 25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Ⅰ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Ⅱ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_대표 유물 살펴보기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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