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제59호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문화 속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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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과 함께하는 음악 이야기(2) 근대편
  •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너무나도 귀에 익은 구절이지요? 소개해드릴 음악은 오빠는 풍각쟁이 입니다.
  •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에 발매된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는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몰라이 난 몰라이 내 반찬 다 뺏어 먹는 거 난 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 웃음이 절로 나오는 노랫말이지요? 이렇게 익살과 해학을 담은 노래를 당시에는 만요라고 했는데요. 만요는 한국 대중가요의 폭을 넓힌 중요한 장르라고도 합니다.
  • 오빠는 주정뱅이야, 머 오빠는 모주꾼이야, 머 난 몰라이 난 몰라이 밤늦게 술 취해 오는 것 난 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주쟁이 오빠는 대포쟁이야
  • 만요는 세태를 풍자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상층계급이었던 회사원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은 억압적이고 부조리한 식민사회를 풍자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지요?
  • 현대에도 미소 짓게 하는 가사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친숙한 오빠는 풍각쟁이 과연 명작이라 할만합니다. 다음 호에는 한글과 함께하는 음악 이야기 현대편으로 다시 만나요.
문화 속 한글의 지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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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5. Vol.58] 한글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1)고전편
[2018. 04. Vol.57] 조선 왕실의 한글 편지 (2) 정조의 편지
[2018. 03. Vol.56] 조선 왕실의 한글 편지 (1) 정조의 편지
[2018. 02. Vol.55] 한국의 겨울 문학,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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