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제 94호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한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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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야외 전경. 야외 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 관련 설치물들이 설치된 잔디와 함께 국립한글박물관 건물 모습이 보인다. 설치 패널에는 다채로운 옛이야기 관련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박물관아 놀자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어떤 일이?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문화행사 현장을 가다!

지난 5월 15일,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인해 행사 규모는 이전보다 축소되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도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행사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
제624돌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한글 잔치’ 문화행사

국립한글박물관 복도에 설치된 문화행사 공간 전경. 대기 줄을 위한 빨간색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으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문화행사 공간에는 테이블이 일렬로 길게 놓여있으며, 행사 설명과 코로나19 주의사항이 적힌 실외 배너도 세워져 있다. 문화행사 공간 너머 복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증정한 선물꾸러미 구성품이 테이블 위에 나란히 놓여있다. 선물꾸러미는 손잡이가 달린 하얀색 천 가방, 나비와 꽃이 그려진 노트, 엽서, 연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제624돌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가족사진 인화체험 행사’와 ‘선물꾸러미 증정 행사’ 등의 한글 잔치를 열었다. ‘가족사진 인화체험 행사’는 한글 잔치 기간 동안 박물관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한 가족들에게 무료로 인화를 해주는 행사였으며, ‘선물꾸러미 증정 행사’를 통해서는 한글 관련 문구류를 나눠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은 총 603명이었으며 특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박물관을 방문한 아이들은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박물관을 구경한 뒤, 사진과 선물에 담긴 따뜻한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공연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안내문에는 공연에 대한 설명과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적혀있다. 그 옆엔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으며, 공연 관련 팸플릿과 손 소독제가 책상 위에 놓여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한 공연 모습. 무대 위에 한복을 입은 다섯 명의 연주자들이 각자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드럼, 피리, 가야금, 해금, 전자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왼쪽의 남자 연주자 두 명은 파란색 계열의 한복을 입고 있으며, 나머지 세 명의 여성 연주자들은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한복을 입고 있다. 연주자들 뒤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공연과 관련된 영상이 틀어져 있다. 어두운 공연장 관객석에 관람객들이 앉아 공연을 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날 및 주말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진행했다. 국악 마당극, 가족 뮤지컬, 창작국악, 인형극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무대 위에서 총 10회 선보였으며, 423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즐겼다. 공연은 총 10회 진행됐으며 총 423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즐겼다.

공연을 비롯해 모든 행사는 사전예약을 한 관람객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간별 관람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으며, 공연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두 칸 띄어 앉기 등을 시행했다.

미니인터뷰

엄마와 아빠 사이에 아이 둘이 앉아있다. 네 가족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보고 미소 짓고 있다. 왼쪽에 앉은 여성은 앉은 어깨까지 오는 머리를 단정하게 정돈한 채 연한 푸른빛 원피스에 어두운 회색빛 7부 자켓을 입고 있다. 여성의 품에 기대앉은 여자아이는 연한 분홍색 블라우스에 체크 치마를 입었다. 머리에도 분홍색 리본을 달고 있으며 손에는 자주색의 작은 바람개비를 들고 있다. 그 옆에 앉은 남자아이는 하얀색과 검은색이 섞인 줄무늬 티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있으며, 한 손을 들어 브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이의 오른쪽에 앉은 남성은 푸른색 반팔 티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으며, 아이를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다. 남자아이와 남성의 옷에는 분홍색 스티커가 붙어있다. 네 명 모두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세종대왕 탄신일 행사를 한다는 걸 알게 돼 온라인으로 예약해 참여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에 두세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이번에도 한글놀이터를 가자고 졸랐지만, 미처 예약하지 못해 방문할 수 없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정우철 씨 가정

#세종대왕_문제풀이 #국립한글박물관 #내_마음에_저장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온라인 행사도 인기 만점

현장 참여 행사 외에도 국립한글박물관은 누리소통망 계정을 통해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행사인 ‘세종대왕 문제풀이’와 ‘한글박물관! 내 마음에 저장’을 진행했다.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이해 세종대왕에 대한 문제를 푸는 ‘세종대왕 문제풀이’ 행사에는 총 9,828명이 참여하였으며, 박물관과 관련된 자기 경험담을 누리소통망에서 나누도록 한 ‘한글박물관! 내 마음에 저장’ 행사에는 76명이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렸다.

박물관은 5월 24일에 참가자 9,904명 중 350여 명을 당첨자로 선정해 5천 원 상당의 음료 교환권을 지급했다.

야외 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
성황리에 종료

야외 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 제목 모양으로 만들어진 패널이 푸른 잔디밭 위에 설치되어 있다. ‘책’은 하늘색, ‘밖으로’는 노란색, ‘나온’은 민트색, ‘옛이야기’는 진한 분홍색으로 만들어졌다. 전래동화에 나오는 토끼가 그려진 패널이 세워져 있다. 그 옆엔 전래동화 내용 중 용궁에서 용왕과 토끼가 만나는 부분을 그린 그림 패널이 세워져 있다. 전래동화의 내용이 적힌 연두색 패널이 세워져 있으며 그 앞에 작은 사각형 구조물들이 놓여있다. 사각형 구조물 위로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고 있다. 잔디밭 사이사이에 전래동화의 주인공들이 그려진 패널도 세워져 있다.

세종대왕 탄신일 행사만큼이나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던 야외 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는 지난 5월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이부터 성인들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푸른 잔디 위에서 옛이야기 문장을 즐겼다. 어른들은 어릴 적 보았던 교과서 속 이야기와 재회하며 추억에 젖었고, 아이들은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며 온몸으로 한글 옛이야기 문장을 느꼈다.

이처럼 가정의 달과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열린 행사는 끝이 났지만,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여전히 주옥같은 전시가 빛나고 있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와 연계된 기획특별전 <친구들아, 잘 있었니? - 교과서 한글 동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관람 예약을 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예약 바로가기

미니인터뷰

엄마 아빠와 아이 둘이 전래동화 내용이 적힌 하늘색 패널 앞에 나란히 서 있다. 왼쪽에 선 여성은 어깨까지 오는 단발에 안경을 끼고 있다. 베이지색 니트에 청바지를 입고 어깨에는 체크무늬의 천 가방을 메고 있다.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팔에 하늘색 셔츠를 걸치고 있으며 다른 한 손으로 아이의 등을 감싸고 있다. 여성 옆에 선 남자아이는 노란색 티셔츠에 고동색 바지를 입었다. 아이는 자신의 옆에 선 남성의 팔에 걸쳐진 기념품 가방을 꽉 쥐고 있다. 아이 옆에 선 남성은 안경을 착용했으며 카라가 있는 티셔츠에 밝은 상아색의 재킷을 입었다. 한쪽 팔에는 기념품 가방을 걸고 있으며, 다른 한 손으론 곁에 선 또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남성의 옆에 선 남자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키가 조금 더 크며, 마스크 목걸이를 착용했다. 또한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남성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네 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에 자주 방문하지 못했는데,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보고 온라인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특히 야외 전시에서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책들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관람한 것 같습니다. 어른들을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전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을 나이라서 이런 전시가 있으면 되도록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이와 함께 야외로 나올 수 있고 책도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혜영 씨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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