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파란색 배경 위에 네 명의 사람들이 한 줄로 줄지어 그려져 있다. 가장 왼쪽의 사람은 흰 머리를 하고 만세를 하고 있고 두 번째 사람은 갈색 머리를 하고 한쪽 손을 들고 있다. 세 번째 사람은 흰 머리에 파마를 하고 한쪽 손을 들고 웃고 있다. 다른 쪽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 마지막 사람은 회색 머리를 하고 양팔을 반 정도 굽힌 채로 들고 있다. 한쪽 손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고 다른 쪽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휴대전화를 밟고 그 위에 서 있다.

슬기로운 한글 생활 한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디지털 격차를 좁히다

정보화 시대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요.
바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인, 고령층입니다.
한글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디지털 사용 격차를 좁혀주는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하늘색 배경에 네모난 상자 그림이 있다. 그 안에 청각장애인의 세상을 밝혀주는 한빛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자막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글자마다 모양이나 크기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하단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심글꼴 아시나요?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한빛체’를 공개했습니다. 한빛체는 저명인사의 손글씨나 활용성 높은 글씨체를 글꼴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손글씨 폰트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심 글꼴 한빛체’의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라고 적혀있다.

하늘색 배경에 네모난 상자 그림이 있다. 그 안에 10까지의 숫자를 나타내는 수어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한빛체는 기존의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에 서수 이미지 글꼴(딩벳)을 새롭게 제작해 활용성 높은 글꼴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공공부문 부문에서는 제 4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영상 자막에 처음 사용하였으며, 영화 진흥위원회도 한글 자막, 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하늘색 배경에 네모난 상자 그림이 있다. 상단에는 파란 글씨로 한국 드라마, 영화에도 한글 자막이? 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그림이 보인다. 양옆에는 길쭉한 등과 화분 하나가 놓여있다. 하단에는 요즘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해외 드라마가 아닌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한글 자막이 삽입된 것을 본 적 있으실 겁니다. 한글 자막은 대사는 물론 등장인물의 이름, 음향, 장소 등까지 표시해 청각장애인의 영상 시청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영상 앱 내에서 도입한 것으로 시작해 최근엔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한글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하늘색 배경에 네모난 상자 그림이 있다. 그 안에 영화진흥위원회의 포스터 사진이 있다. 파란 배경의 포스터에는 이젠 영화관에서 즐기자 한국영화의 한글자막 CC (관객 전원) 극장에서도 한국영화를 한글자막 CC으로 볼 수 있다구?! 관객들의 박수 소리라고 적혀있다. 그 앞에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이제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한글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영화 제작 업체 및 장애인 단체와 협업해 <서울의 봄>. <밀수> 등의 우리나라 영화에 한글 자막이 삽입되도록 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25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하늘색 배경에 네모난 상자 그림이 있다. 그 안에 파란 글씨로 디지털 사용 격차 완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적혀있다. 밑에는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 남성 노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폰,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소통이 늘고 있습니다. 디지털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음식 주문 시 무인 안내기 또는 배달 앱 이용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에 지자체 등에서 기존 문해교육을 디지털 영역까지 확장하며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하늘색 배경에 네모난 상자 그림이 있다. 그 안에 화면이 달린 전자기기가 그려져 있다. 전자기기 안에는 양팔을 굽히고 말을 하는 것 같은 여자 그림이 있다. 옆에는 휠체어를 탄 남자의 그림이 있다. 화면 속의 여자와 남자가 소통을 하는 모습이다. 하단에는 디지털 약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기엔 별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동작해 이동 보조장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에겐 음성 인식 기술로,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에겐 수어 영상을 기반한 수화 응답 기능을 제공해 디지털 약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이번 호에서는 한글이 사회적 약자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돕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우리의 문자 한글이 차별 없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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