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전래 동화 속 동물들을 종이접기로 만나보자!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하는 종이접기로 만나는 전래 동화> 강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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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들 안녕~ 코딱지들이 어느새 다 커서 아이들 손 붙잡고 왔네! 반가워요!”
어릴 적 TV에서 만나던 종이접기 아저씨가 국립한글박물관에 나타났다!
엄마, 아빠는 추억을, 아이들은 재미있는 종이접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 연계 강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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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로 만나는 전래 동화
▲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하는 종이접기로 만나는 전래동화> 강연장
전래 동화 <나이 자랑> 속 동물들을 만들어 볼까?
강연은 전래 동화 <나이 자랑>을 듣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직접 종이로 접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무대의 조명이 꺼지며 전래 동화 <나이 자랑> 이야기를 상영했다. 한 잔칫상을 앞에 두고 사자, 여우, 두꺼비,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은 먼저 음식을 먹기 위해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자신이 나이가 더 많다고 자랑한다. 동물들 가운데 가장 넉살좋게 이야기를 들려준 두꺼비가 최고 연장자로 등극하며 극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종이접기가 시작되었다.
“코딱지들 안녕?”하고 반갑게 등장한 김영만 아저씨는 특유의 상냥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단번에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김영만 종이접기 아저씨
▲ 종이접기 강연에 집중하는 아이들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하는 종이접기 “참 쉽죠?”
강연에서는 전래 동화 <나이 자랑>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비롯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람개비, 비행기, 왕관 등을 함께 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종이접기로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 없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내며 즐거워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유년기에 만났던 김영만 아저씨와의 반가운 재회에 아이들보다도 더 반짝이는 눈으로 종이접기에 집중했다.
강연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동물 왕관을 쓰고 나와 다함께 ‘곰 세 마리’, ‘작은 동물원’ 등의 노래를 불렀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종이접기에 푹 빠져 자리를 뜨지 못했고 김영만 아저씨와의 기념 촬영을 이어갔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손영림씨(경기 수원, 38세)는 “아이들이 직접 종이접기 작품을 만들어어 보며 성취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부모 세대에게도 추억의 선생님인 김영만 아저씨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와 공통된 추억을 갖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 아빠와 함께 하는 종이접기
▲ 직접 만든 왕관을 쓰고 노래하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