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맞이하는 따뜻한 연말
12월 문화행사를 소개합니다!
떠나가는 2017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롭게 맞을 2018년을 기다리는 연말. 추운 날씨에도 마음만은 따스해질 수 있도록,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연말맞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윤동주의 바람>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윤동주의 바람> 개최
삶에 대한 고뇌와 독립에 대한 염원을 시 속에 녹여냈던 한국 문학사의 전설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시’ 콘서트가 찾아온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2월 월요 문화행사로 시 콘서트 <윤동주의 바람>을 개최한다. 다수 문학 공연의 사회를 진행해온 평론가 노지영이 사회자로 나서고 시집 <윤동주의 바람>를 펴낸 유병록 시인의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시를 노래하는 음악 단체 ‘투르베르’가 시인 윤동주의 시 <바람이 불어와>와 함께 여러 시인들의 시를 노래하고, 마임이스트의 움직임으로 시인 윤동주의 동시를 공연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인 윤동주와 시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12월 18일 오후 4시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리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연말 특별 행사 가득한 12월 문화가 있는 날
12월 문화가 있는 날은 연말 특별 행사로 확대 운영돼 두 편의 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먼저 12월 27일 수요일 오후 2시, 4시에 열리는 특별 공연 <세종 이도의 꿈>은 세종대왕에 대한 공연으로 책을 좋아했던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루는 공연이다. 세종대왕의 주요 업적인 한글 창제와 더불어 애민정신을 통한 과학, 농업 분야에서의 다양한 업적을 연극으로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다.
또한 특별 공연 <노빈손, 훈민정음을 찾아라>가 12월 28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개최된다. 공연은 주인공 노빈손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 훈민정음을 억압하는 세력에 맞서 훈민정음을 지키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과 함께 1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체험행사 <세종대왕을 찾아라!>, <목판 인쇄 체험>도 진행된다.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세종대왕으로 분장한 진행자가 박물관 곳곳에 나타나 관람객에게 퀴즈를 내는 행사다. 퀴즈를 맞힌 관람객에게는 선물을 제공한다.
<목판 인쇄 체험>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목판을 화선지에 직접 찍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