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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행사 2번 사진. 중앙에 원고지가 있고, 그 안에 ‘한 글 쓰기’가 적혀있다. 주변에는 책과 연필이 놓여있다. 왼쪽 하단에는 연두색 말풍선이 있고, 그 안에 ‘참여 행사②’라고 적혀있다. 아래에는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라고 적혀있다.
참여 행사②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참여 행사②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돋보기 이미지

손 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한 달에 한 번 내 마음을 사로잡은
한 글(하나의 글)을
직접 손 글씨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
사각사각 글을 써 내려가는
기분 좋은 감각과 함께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찬 바람이 스며드는 늦가을.
아름다운 문장을 천천히 써 내려가며
가을의 깊은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 글’ 쓰기에 참여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 원권’을 보내드립니다.

* 본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손 글씨는 한박웃음 또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 소통망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베이지색 종이 질감이며, 가장자리를 따라 주황색·갈색·노란색 단풍잎이 흩어져 있다.
아래에는 나태주의 시 ‘11월’이 적혀있다.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참여 기간 : 2025년 11월 5일(수) ~ 2025년 11월 30일(일)

  • ⦁ 참여 방법
  • 내 마음을 사로잡은 좋은 글, 시, 소설 문구 등을 손 글씨로 쓰기
  • 작성한 글이 인용 문구인 경우 글의 출처 쓰기, 작성한 날짜 쓰기
  • 손 글씨를 스캔하거나 사진 찍어 <행사 참여하기> 링크를 통해 접수

⦁ 당첨자 발표 :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립니다.

※ 교환권 분실 시 재발행 가능 기간은 30일이며,
이후 분실 건에 대해서는 재발행이 불가합니다.
※ 교환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는 기간 연장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 작성한 날짜와 글의 출처를 기재하지 않을 시,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행사 참여하기


10월 ‘한 글’ 쓰기 참여작

*10월에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글을 일부 소개해 드립니다.

10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필사한 글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게 더 좋겠어.” 여우가 말했다. “예를 들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 즈음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가 되면 벌써 불안하고 걱정스러울 거야. 이렇게 나는 행복의 대가를 알게 돼. 하지만 만일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나는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절대 알 수 없어... 그러니까 의식이 필요해.”

10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필사했다.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10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이문재의 ‘농담’을 필사했다.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10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정일근의 ‘어머니의 그륵’을 필사했다.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 / 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 말이지만 / 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 / 물을 담아 오신 어머니의 그륵을 앞에 두고 / 그륵, 그륵 중얼거려 보면 / 그륵에 담긴 물이 편안히 수평을 찾고 / 어머니의 그륵에 담겨졌던 모든 것들이 / 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 나는 학교에서 그릇이라 배웠지만 / 어머니는 인생을 통해 그륵이라 배웠다 / 그래서 내가 담는 한 그릇의 물과 / 어머니가 담는 한 그륵의 물은 다르다 / 말 하나가 살아남아 빛나기 위해서는 / 말과 하나가 되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 어머니는 어머니의 삶을 통해 말을 만드셨고 / 나는 사전을 통해 쉽게 말을 찾았다 / 무릇 시인이라면 하찮은 것들의 이름이라도 / 뜨겁게 살아있도록 불러주어야 하는데 / 두툼한 개정판 국어 사전을 자랑처럼 옆에 두고 / 서정시를 쓰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10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를 필사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 그렇게 울었나 보다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노오론 네 꽃잎이 피려고 / 긴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10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고은지의 ‘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를 필사했다. 네 자신이 기대되지 않을 때 실망감에 마음이 작아질 때 난 너의 내일이 기대돼. 너의 발전이 기대돼. 너의 행복이 기대돼. 그만큼 넌 나아가는 사람이니까. 결국엔 해낼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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