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현장 속으로
전남 순천으로 언능 오이씨요잉~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현장 속으로
사토리를 씀시로 이약해 보이씨요잉~
전남 순천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이날 행사는 사투리 문장을 손글씨로 전하는 김잔듸 작가의 공연, 전남의 말맛과 음식맛을 소개하는 목포대 이기갑 명예교수님과 위평량 박사님의 이야기, 여성 가야금그룹 가얏고아띠의 국악 공연과 함께 전남 사투리로 시를 쓰는 시인 조정의 이야기, ‘순천시 향림초등학교 합창단’의 노래 공연이 있었습니다. 전라도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보는 특별 인터뷰 영상도 있었는데요, 전라도 말을 연구하는 이기갑 교수님과 위평량 박사님, 지역 사회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가얏고아띠 김미경 대표, 순천에서 나고 자란 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주었습니다.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을 통해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리도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행사의 참여진과 관람객을 만나보고,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의 현장 분위기를 함께 확인해 볼까요?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와 함께한 사람들
사투리는 우리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입니다. 지역민의 정서를 표현하는 소중한 존재일 뿐만 아니라, 표준어에 없는 아름다운 어휘를 많이 제공해 줍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투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기획 이어 가시길 빕니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전라도 말로 시를 쓰고 공연을 기획하면서 사투리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이런 특별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되어 사투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항꾸네들 놀아보이씨요잉!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연계 체험 부스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순천시 청소년 수련관 앞마당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전남 사투리 원판을 돌려 문제 맞히고 선물 받아가기’, ‘사투리 열쇠고리 만들기’, ‘나만의 사투리 주머니(파우치) 만들기’ 등을 통해 사투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전남 순천편) 한글문화 체험 부스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민들의 참여가 활발했습니다. 3일간 총 12,410명(일일 평균 4,100여 명)이 방문했는데, 2024년 이후 열린 총 4회의 행사 중 일일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나만의 사투리 주머니(파우치) 만들기’와 같은, 이전에 사랑받아 온 체험 외에 ‘사투리 원판을 돌려 문제 맞히고 선물 받아가기’ 등 이 행사의 취지와 성격에 걸맞은 체험 요소를 새롭게 개발했기 때문에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한글 소개 활동지에 담긴 한글과 한글 유물 알아보기,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미리 보기, 사투리 엽서 만들기 체험 등으로 전남 사투리의 매력을 알아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2026년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는 경기, 충청 지역에서 개최 예정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도 말이 갖는 고유의 매력과 가치를 느끼고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내년에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