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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행사 1번 사진. 분홍색 배경이다. 가운데에 커다란 줄 노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양손으로 커다란 주황색 연필을 높이 들어 올리고 있다. 주변에는 책을 읽거나 연필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앉아 있다. 왼쪽 하단에는 연두색 말풍선이 있고, 그 안에 ‘참여 행사①’라고 적혀있다. 아래에는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라고 적혀있다.
참여 행사①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참여 행사①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돋보기 이미지

손 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한 달에 한 번 내 마음을 사로잡은 한 글(하나의 글)을
직접 손 글씨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
사각사각 글을 써 내려가는 기분 좋은 감각과 함께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마음의 온도를 높여줄 문장과 함께
올 한 해도 따뜻하게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한 글’ 쓰기에 참여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 원권’을 보내드립니다.

* 본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손 글씨는 한박웃음 또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 소통망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나뭇가지들이 좌우에 뻗어있다. 눈송이는 공중에서 부드럽게 흩날리고 있다. 중앙에는 안도현의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이 적혀있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 허공에서 쭈삣주삣 흩날리는 /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 사람이 사는 마을 / 가장 낮은 곳으로 /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 우리가 눈발이라면 /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 편지가 되고 /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 새살이 되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2025.12.5.

⦁ 참여 기간 : 2025년 12월 5일(금) ~ 2025년 12월 28일(일)

  • ⦁ 참여 방법
  • 내 마음을 사로잡은 좋은 글, 시, 소설 문구 등을 손 글씨로 쓰기
  • 작성한 글이 인용 문구인 경우 글의 출처 쓰기, 작성한 날짜 쓰기
  • 손 글씨를 스캔하거나 사진 찍어 아래 <행사 참여하기>를 통해 접수

⦁ 당첨자 발표 :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립니다.

※ 교환권 분실 시 재발행 가능 기간은 30일이며,
이후 분실 건에 대해서는 재발행이 불가합니다.
※ 교환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는 기간 연장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 작성한 날짜와 글의 출처를 기재하지 않을 시,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행사 참여하기


11월 ‘한 글’ 쓰기 참여작

*11월에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글을 일부 소개해 드립니다.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일홍의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를 필사한 글이다. “너의 불안과 의지가 좋아. 어둠에 속더라도 기어이 빛나려는 너의 끈질긴 희망이 좋아. 사랑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곳에 존재하는 네가 좋아.”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필사한 글이다. “마음 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라도 남아있는 사람은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인생을 살아 간다면 그 사람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다.”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신경림의 ‘씨앗처럼 나무처럼 열매처럼’을 필사한 글이다. 이제 우리들 모두 여기 / 나무처럼 서 있다 / 빨간 열매로 열린 / 우리들의 삶 되돌아보면서 / 씨앗으로 모였던 / 옛날을 그리면서 / 씨앗처럼 나무처럼 열매처럼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강준서의 ‘순간을 대하는 태도’를 필사한 글이다. “가을 하늘 아래 너는 바람 한 점에도 기분이 좋아져 어여삐 웃고 있구나. 초록으로 눈부신 시간은 지났지만 슬플 일은 없단다. 제시간에 제자리에서 우리는 행복을 만끽했잖니.”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정호승의 ‘풍경달다’를 필사한 글이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 풍경소리 들리면 / 보고 싶은 내 마음이 / 찾아간 줄 알아라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얼굴만 봐도 좋고 상상만 해도 좋고 이름만 들어도 좋고 생각만 해도 좋고 매일 봐도 계속 보고 싶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사람 ‘너’”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나태주의 ‘웃는 인형’을 필사한 글이다. 눈이 작아서 귀엽구나 / 작은 눈 아래 작은 코 / 그러나 크고도 예쁜 입술 / 붉은 꽃잎이 두 장 겹쳤네 / 맘껏 벌리고 웃는 입 / 입술 사이로 새하얀 이 / 자신만만 부끄럼 없는 혀 / 어쩌면 좋으냐 / 어쩌면 좋단 말이냐 / 그냥 귀여운 걸 / 세상을 다 / 너에게 주려고 한다

11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한용운의 ‘사랑’을 필사한 글이다. 봄물보다 깊으니라 / 갈산보다 높으니라 / 달보다 빛나리라 / 돌보다 굳으리라 /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 이대로만 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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