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07호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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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점으로 대륙을 표현한 세계지도에 다섯 개의 원이 놓여있다. 각 원에는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 사진, 해산 그림, 각 세계 아이들이 학교 앞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건설 기념식 사진, 남극 관련 우표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하얀 점으로 대륙을 표현한 세계지도에 다섯 개의 원이 놓여있다. 각 원에는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 사진, 해산 그림, 각 세계 아이들이 학교 앞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건설 기념식 사진, 남극 관련 우표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한글공감 미국 캘리포니아에
‘안창호’ 도로가 있다?
세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말글 지명

LA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라고 쓰인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평생 평화 수호에 헌신한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업 적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미국 상원의원의 법안 발의로 진행된 것인데요.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글 단어나
한글 이름이 지명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착안한 서체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받았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지구촌 곳곳의 우리말글 지명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가운데 청록색 지구본 그림이 놓여있고 ‘GLOBAL 한글’이라고 적혀있다. 지구본을 중심으로 5개의 원이 둥글게 놓여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차례대로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 ‘장보고, 아리랑, 백두, 온두리 해산’, ‘궁파 해저구릉군, 쌍둥이 해저구릉군’,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마리포사 나비초등학교’의 설명이 적혀있다.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는 도로 위에 영문으로 안창호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도로 사진 옆에는 안창호의 그림이 함께 삽입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LA코리아 타운이 시작되는 고속도로에는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는 2002년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선생은 미국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적혀있다. ‘장보고, 아리랑, 백두, 온두리 해산’은 대륙판 아래로 화산이 올라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내용으로는 ‘2009년,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 회의는 태평양 해역 북마리아나 제도와 마셜 군도 사이에 위치한 해산 4곳의 이름을 장보고, 아리랑, 백두, 온누리 평정해산으로 명명했다. 이 해산은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의 태평양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우리말 지명은 국제기구인 대양수심도위원회의 해저 지명집에 실렸다.’고 적혀있다. ‘궁파 해저구릉군, 쌍둥이 해저구릉군’은 펭귄, 남극탐사대의 그림이 새겨진 우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내용으로는 ‘남극해역의 한글 지명도 2011년 최초로 국제지명집에 등재되었다. 장보고 남극과학기지 건설 지역인 테라노바 베이 일대를 궁파 해저구릉군과 쌍둥이 해저구릉군으로 이름 붙인 것이다. 궁파는 장보고의 다른 이름이다. 이처럼 해저지명이 국제등재되면 세계적으로 통용되기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고 적혀있다.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는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앞에 안전모를 착용하고 삽을 든 사람들이 기념식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이 사용되었다. 사진 옆에는 백발에 안경을 쓴 노인 김영옥 대령의 사진이 함께 삽입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이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되었다.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LAd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웠다. 한국·프랑스·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고, 미국 정부는 특별무공훈장 1개, 은성무공훈장 2개, 동성무공훈장 2개를 수여했다.’고 적혀있다. 마지막 마리포사 나비초등학교는 초등학교 건물 앞에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나란히 손을 잡고 서 있고, 그 위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그림이 사용되었다. 내용으로는 ‘2005년 LA 한인타운에 세워진 학교이며, 최초로 한글 이름 나비를 채택했다. 이곳에는 라틴계 학생 비중이 가장 높으며, 그 다음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한글인 나비와 스페인어로 나비를 뜻하는 마리포사를 함께 표기하게 된 데에는 한인 사회의 역할이 컸다’고 적혀있다. 가운데 청록색 지구본 그림이 놓여있고 ‘GLOBAL 한글’이라고 적혀있다. 지구본을 중심으로 5개의 원이 둥글게 놓여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차례대로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 ‘장보고, 아리랑, 백두, 온두리 해산’, ‘궁파 해저구릉군, 쌍둥이 해저구릉군’,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마리포사 나비초등학교’의 설명이 적혀있다.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는 도로 위에 영문으로 안창호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도로 사진 옆에는 안창호의 그림이 함께 삽입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LA코리아 타운이 시작되는 고속도로에는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는 2002년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선생은 미국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적혀있다. ‘장보고, 아리랑, 백두, 온두리 해산’은 대륙판 아래로 화산이 올라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내용으로는 ‘2009년,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 회의는 태평양 해역 북마리아나 제도와 마셜 군도 사이에 위치한 해산 4곳의 이름을 장보고, 아리랑, 백두, 온누리 평정해산으로 명명했다. 이 해산은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의 태평양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우리말 지명은 국제기구인 대양수심도위원회의 해저 지명집에 실렸다.’고 적혀있다. ‘궁파 해저구릉군, 쌍둥이 해저구릉군’은 펭귄, 남극탐사대의 그림이 새겨진 우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내용으로는 ‘남극해역의 한글 지명도 2011년 최초로 국제지명집에 등재되었다. 장보고 남극과학기지 건설 지역인 테라노바 베이 일대를 궁파 해저구릉군과 쌍둥이 해저구릉군으로 이름 붙인 것이다. 궁파는 장보고의 다른 이름이다. 이처럼 해저지명이 국제등재되면 세계적으로 통용되기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고 적혀있다.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는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앞에 안전모를 착용하고 삽을 든 사람들이 기념식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이 사용되었다. 사진 옆에는 백발에 안경을 쓴 노인 김영옥 대령의 사진이 함께 삽입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이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되었다.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LAd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웠다. 한국·프랑스·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고, 미국 정부는 특별무공훈장 1개, 은성무공훈장 2개, 동성무공훈장 2개를 수여했다.’고 적혀있다. 마지막 마리포사 나비초등학교는 초등학교 건물 앞에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나란히 손을 잡고 서 있고, 그 위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그림이 사용되었다. 내용으로는 ‘2005년 LA 한인타운에 세워진 학교이며, 최초로 한글 이름 나비를 채택했다. 이곳에는 라틴계 학생 비중이 가장 높으며, 그 다음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한글인 나비와 스페인어로 나비를 뜻하는 마리포사를 함께 표기하게 된 데에는 한인 사회의 역할이 컸다’고 적혀있다.

*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