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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행사 2번 사진. 중앙에 노트가 펼쳐져 있고, 그 위에 펜 한 자루가 놓여있다. 주변에는 수첩과 커피잔 등이 있다. 왼쪽 하단에는 연두색 말풍선이 있고, 그 안에 ‘참여 행사②’라고 적혀있다. 아래에는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라고 적혀있다.
참여 행사②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참여 행사②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돋보기 이미지

손 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한 달에 한 번 내 마음을 사로잡은
한 글(하나의 글)을
직접 손 글씨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
사각사각 글을 써 내려가는
기분 좋은 감각과 함께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한 글’ 쓰기에 참여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 원권’을 보내드립니다.

* 본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손 글씨는 한박웃음 또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 소통망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연한 분홍색과 하늘색이 그라데이션 된 배경의 카드형 이미지로, 중앙에는 검은 글씨로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백성 중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끝내 자신의 뜻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딱하게 여겨 새로 28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일상에서 편하게 쓰도록 하고자 할 따름이다.’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어제 서문」 중에서, 2025.10.2.’라고 표시되어 있다.

⦁ 참여 기간 : 2025년 10월 2일(목) ~ 2025년 10월 31일(금)

  • ⦁ 참여 방법
  • 내 마음을 사로잡은 좋은 글, 시, 소설 문구 등을 손 글씨로 쓰기
  • 작성한 글이 인용 문구인 경우 글의 출처 쓰기, 작성한 날짜 쓰기
  • 손 글씨를 스캔하거나 사진 찍어 <행사 참여하기> 링크를 통해 접수

⦁ 당첨자 발표 :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립니다.

※ 교환권 분실 시 재발행 가능 기간은 30일이며,
이후 분실 건에 대해서는 재발행이 불가합니다.
※ 교환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는 기간 연장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 작성한 날짜와 글의 출처를 기재하지 않을 시,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행사 참여하기


9월 ‘한 글’ 쓰기 참여작

*9월에 <한 달에 한 번 ‘한 글’ 쓰기>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글을 일부 소개해 드립니다.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나태주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를 필사한 글이다. 종이 상단에는 유리컵에 담긴 레모네이드를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다.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 그만큼에서 그치거나 만족하라는 말이 아니고 / 작은 성공을 슬퍼하거나 / 그것을 빌미 살아 스스로를 나무라거나 / 힘들게 하지 말자는 말이다 / 나는 오늘도 많은 일들과 만났고 /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 견뎠다 /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셈이다 / 그렇다면 나 자신을 오히려 칭찬해주고 / 보듬어 껴안아 줄 일이다 /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해라 /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 너, 너무도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김소월의 ‘님과 벗’을 필사한 글이다.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오장환의 ‘병든 서울’을 필사한 글이다. 아니다, 아니다. 나는 보고 싶으다. / 큰물이 지나간 서울의 하늘아 / 그때는 맑게 개인 하늘에 / 젊은이의 그리는 씩씩한 꿈들이 흰 구름처럼 떠도는 것을 / 아름다운 서울, 사모치는 그리고 자랑스런 나의 서울아 / 나라 없이 자라난 서른 해 / 나는 고향까지 없었다 / 그리고 내가 길거리에서 자빠져 죽는 날 / 그곳은 넓은 하늘과 푸른 솔밭이나 잔디 한 병도 없는 / 너의 가장 번화한 거리 / 종로의 뒷골목 썩은 냄새 나는 선술집 문턱으로 알았다 / 그러나 나는 이처럼 살았다 / 그리고 나의 반항은 잠시 끝났다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김옥림의 ‘무소의 뿔처럼 가라’를 필사한 글이다. 어제는 오늘을 몰랐던 것처럼 / 내일도 잘 알 수 없지만 / 삶은 / 늘 그렇게 지내왔고 그래서 미래는 / 언제나 신비롭고 영롱하다 / 오늘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 내일은 그 하늘을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른다 / 그래도 오늘 하루는 /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묵묵히 정성을 다하라 / 오늘을 마지막인 것처럼 / 무소의 뿔처럼 그렇게 자신의 길을 가라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나태주의 ‘꽃2’를 필사한 글이다. 예뻐서가 아니다 / 잘나서가 아니다 /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 다만 너이기 때문에 / 네가 너이기 때문에 /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 이유는 없다 / 있다면 오직 한 가지 / 네가 너라는 사실 / 네가 너이기 때문에 /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고 / 갸륵한 것이다 /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김구의 ‘나의 소원’을 필사한 글이다. /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70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해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하려고 살 것이다. 독립이 없는 백성으로 칠십 평생에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탐을 받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 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 보다가 죽는 일이다.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하였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의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이다. 왜 그런고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에 사는 부귀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이 많기 때문이다.

9월호 한 글 쓰기 참여작 사진이다. 루시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을 필사한 글이다. /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여러 진주알을 하나하나 줄로 꿰듯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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