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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한글 생활 사진. 노란색 배경이다. 왼쪽에는 세종대왕이 책을 들고 있고, 오른쪽에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소녀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두 사람 머리 위에는 말풍선이 떠 있다. 사진 하단에는 주황색 박스 안에 ‘슬기로운 한글생활’ 문구가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기사의 제목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됐을까? 만화로 알아보는 한글날 변천사!’가 쓰여있다.
슬기로운 한글 생활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됐을까?
만화로 알아보는 한글날 변천사
슬기로운 한글 생활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됐을까?
만화로 알아보는 한글날 변천사

10월 9일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한글날이 지금처럼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친절한 한글씨가 1926년 ‘가갸날’에서 시작된
한글날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파란색 리본 모양 배너에 ‘슬기로운 한글 생활’이라는 문구가 상단에 크게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흰색 말풍선 속에 굵은 글씨로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됐을까?’라는 질문이 쓰여 있다. 중앙에는 갈색 단발머리와 하늘색 조끼를 입은 한글씨가 미소를 지으며 서 있다. 옆 말풍선에는 ‘1926년부터 2025년까지, 한글날이 걸어온 길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책상 위에는 펼쳐진 책과 노트, 음료 컵이 놓여 있고, 뒷배경에는 책과 자료가 쌓인 책장이 있다.

‘10월 9일 한글날’이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고, 양옆에 분홍색 무궁화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왼쪽에는 외국인 친구가 두 손을 살짝 쥐고 놀란 듯 미소 지으며 서 있고, 말풍선에는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7일간 이어지다 보니 정말 길다! 한글날도 쉬는 날이었구나!”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오른쪽에는 한글씨가 한 손을 들어 인사하듯 서 있다. 말풍선에는 “맞아! 한글날은 공휴일이야~ 하지만 지금처럼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진 많은 일이 있었어. 오늘은 내가 한글날의 역사에 대해 알려줄게!”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1926년, 음력 9월 29일 가갸날 선포’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다. ‘치잔날갸가’ 라고 적힌 현수막이 긴 식탁 중앙에 걸려 있다. 긴 테이블에는 여러 명의 남성이 양복을 입고 마주 앉아 있으며, 테이블 위에는 접시와 과일, 채소, 술잔과 컵 같은 음식들이 차려져 있다. 왼쪽 아래에는 한글씨가 웃으며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어연구회와 신민회가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기념해 ‘가가날’ 잔치를 열었어. 이날이 바로 한글날의 시작이었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자 외국인 친구가 놀라면서 “처음부터 ‘한글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게 아니었구나!”라고 말하고 있다.

‘1928년, 한글날로 명칭 변경’이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다. 중앙에는 녹색 칠판이 있으며, 흰색 분필 글씨로 ‘가갸날 → 한글날’이라고 적혀있다. 칠판 아래에는 ‘가갸날’ 밑에 음력 9월 29일이, ‘한글날’ 밑에는 양력 10월 28일이 쓰여 있다. 외국인 친구가 한글씨에게 “그럼, 언제부터 ‘한글날’로 부르게 된 거야?”라고 묻고 있다. 한글씨는 “‘가갸날’을 선포한 2년 뒤인 1928년에 이름을 ‘한글날’로 바꿨어. 그리고 1930년대에는 음력 날짜를 기준으로 한 까닭에 기념일이 매해 달라지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양력 날짜로 바꾸게 되었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1945년, 10월 9일 한글날 탄생’이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다. 중앙에는 세 명의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한글씨가 외국인 친구에게 “광복 직후, 정부는 훈민정음 해례본 말미에 적힌 ‘9월 상한’을 근거로, 훈민정음 반포일을 9월 10일로 보았어. 이를 양력으로 계산해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했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는 두 손을 모아 감격한 표정으로 서 있으며, “드디어 우리가 아는 한글날이 탄생했구나!”라고 감탄하고 있다.

‘1990년, 한글날 법정공휴일 제외’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다. 중앙에는 붉은색 고리로 걸린 달력 모양이 있고, 달력에는 ‘10월 9일’이 크게 쓰여 있으며 그 아래에 ‘한글날’ 글자와 함께 ‘법정공휴일’이라는 글자가 빨간색으로 그어져 있다. 한글씨가 오른손으로 턱을 괸 채 왼쪽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후 1949년, 한글날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어. 하지만 1990년, 휴일이 너무 많으면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고 말았지.” 외국인 친구가 놀란 표정으로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말하고 있다.

‘2005년, 한글날 국경일로 격상’이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다. 화면 상단에는 보라색 실루엣의 군중이 모여 있으며, 손을 들거나 깃발과 팻말을 들고 있고, 깃발에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특별한 날’, ‘한글날!’이라고 적혀있다. 한글씨는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만들기 위해 한글 단체와 많은 시민이 국회에 청원했어. 덕분에 2005년 한글날이 삼일절, 개천절, 제헌절, 광복절과 함께 5대 국경일이 됐지!”라고 외국인 친구에게 설명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는 미소 지으며 “멋지다! 다 같이 한글날을 위해 애썼네. 그런데 아직 공휴일로는 지정되지 않은 거야?”라고 묻고 있다.

‘2012년, 한글날 공휴일 지정’이라는 제목이 중앙 상단에 적혀있다. 화면 중앙에는 의자에 앉아 책을 펼쳐 놓고 미소 짓는 세종대왕 모습이 그려져 있고, 뒤쪽에는 픽셀 스타일로 표현된 다양한 남녀 관중들이 있다. 한글씨는 “맞아. 그래서 모든 국민이 한글날을 기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힘을 모았고, 2012년 드디어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 되었어!”라고 말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와~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2년 만에 해내다니!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네.”라고 말하고 있다.

연한 회색 바탕에 ‘한글날’이라는 큰 검은색 글씨가 중앙에 쓰여 있고, 글씨 속에는 훈민정음 원본 같은 옛 문서 이미지가 살짝 비쳐 보인다. 한글씨가 웃으면서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시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라고 말하고 있다. 그 옆에 외국인 친구는 주먹을 들어 올리며 미소 지으면서, “한글날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노력했다는 사실이 정말 감동이야. 올해 한글날은 더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글씨와 외국인 친구가 두 손으로 보드를 잡고 있고, 보드 아래에는 ‘2025 한글 한마당’ 행사 안내가 적혀있다. 한글씨는 “그렇다면 다양한 한글 체험과 행사가 함께 하는 ‘2025 한글 한마당’을 추천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옆에서 외국인 친구는 “우와~ 의미 있고, 즐거운 한글날이 될 것 같아! 함께 가보자!”라고 말하고 있다.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