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나라> 두 번째 이야기
구미에서 만나는 지역순회전
<어린이 나라> 두 번째 이야기
미래의 한글세대인 ‘어린이’에 초점을 맞춘 기획 전시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전이 지난달 공주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전시는 공주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어린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됐는데요.
그 열기를 이어받아 두 번째로 <어린이 나라>를 만나 볼 도시는
바로 구미입니다. 과연, 구미에서 만나는 <어린이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린이’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
<어린이 나라> 구미 순회전, 2025.5.20.(화)~7.20.(일)
한국 최초의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가 이번에는 구미로 찾아갑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5월부터 시작돼 오는 7월 20일까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나라>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잡지 『어린이』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잡지 『어린이』는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시대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1923년 창간돼 1935년까지 12년간 총 122권이 발간됐으며, 쉬운 한글로 쓰여 당시 많은 어린이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나라> 전시에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발간됐던 『소년』, 『학생』, 『아이들보이』 등 다양한 잡지도 함께 소개됩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어린이 문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 그리고 미래 세대 주역으로서 어린이의 가치가 어떻게 조명됐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볼거리와 놀거리로 가득한 어린이 세상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는 총 3부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1부에서는 ‘어린이 잡지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1920~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해 『어린이』의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푸른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인터랙티브 체험 영상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선언문’을 소개하며 ‘어린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3부의 주제는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으로, 잡지에 실린 문학 작품, 한글의 역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독자 참여 코너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문화를 만들어갔던 당시의 모습도 함께 살펴보세요!
<어린이 나라>는 ‘어린이’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다가올 미래의 어린이에 대해 함께 생각하게 합니다. 한글이 더욱 빛날 미래, 우리 아이들은 어떤 한글문화를 누리게 될까요? 또 어떤 방식으로 한글의 가치를 높여갈까요? 이번 전시를 통해 평소에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미래 세대로서의 어린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함께 즐기면 더 좋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어린이 나라> 지역순회전이 열리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지역민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표 문화공간입니다. 특히 1986년 타계하신 한국의 대표적 건축가 김수근 선생의 유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문화예술회관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우수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고,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곳에서 <어린이 나라>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더욱 설레기도 하는데요. <어린이 나라>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문화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함께 즐기면 더 풍요로울 구미시의 문화행사를 소개합니다.
<어린이 나라> 전시와 함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올여름을 특별하게 시작해 보세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겼던 이 시간이, 훗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