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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캐내기 사진. 배경은 연한 베이지색이고, 중앙에 고속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열차 아래로는 다양한 철도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만화 스타일의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져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노란 안전모를 쓴 철도 기술자, 흰색 셔츠에 남색 바지를 입은 열차 승무원, 제복을 입고 거수경례를 하는 기관사, 흰 셔츠와 파란 스커트를 입은 역무원, 청소용 유니폼을 입은 청소 직원이 나란히 서있다. 왼쪽 하단에는 주황색 박스 안에 ‘우리말 캐내기’ 문구가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기사의 제목 ‘철도의 말 기념, 순우리말로 알아보는 철도 이야기!’가 쓰여있다.
우리말 캐내기
철도의 날 기념,
우리말로 알아보는 철도 이야기!
우리말 캐내기

철도의 날 기념,
우리말로 알아보는 철도 이야기!

6월 28일은 ‘철도의 날’로
기간 교통수단인 철도의 의의를 높이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
철도의 날을 기념해 이번 호에서는 우리말로 순화한 철도 용어와
우리말로 지어진 역 이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앙에 지하철 역사 내부, 개찰구가 그려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열차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차권을 확인받는 ‘개찰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때 ‘개찰(改札)’은 일본식 한자어로, 우리말로 직역하면 ‘표를 고치다’, 즉 ‘표를 바꾸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개찰 대신 ‘표 확인’으로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중앙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이 그려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오르내릴 때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잡이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핸드레일(handrail)’은 ‘난간’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입니다. ‘안전 손잡이’로 바꿔 쓰시기를 추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중앙에 흐르는 강물이 두 갈래에서 흘러 들어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정선과 태백선을 잇는 아우라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순우리말 기차역 중 하나입니다.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데 모이는 물목’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데요. 정선의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정선아리랑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중앙에 노을이 지는 하늘과 지하철이 통과하는 대교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3호선과 6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연신내역은 이 지역에 흐르는 ‘연서천(延曙川)’을 순우리말로 풀이한 역 이름입니다. 연서천은 역촌동이 마을 동녘에 있는 산에 가려서 새벽(曙)이 늦다(延)고 한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중앙에 흐르는 강물에 바위 하나가 서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4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선바위역은 인근 지역의 지형에서 유래된 순우리말 역입니다. ‘개천 가운데 바위가 서 있는 모습’ 같다는 데서 이 같은 이름이 지어졌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말로 순화한 철도 용어와
우리말 이름을 가진 역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철도 용어와 역 이름에서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우리말을 더 자주 사용하고,
함께 아끼며 지켜나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우리말 이름을 가진 역 외에
또 다른 우리말 지하철역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2024년 1월호 기사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125호 한글 공감 기사 바로가기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