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공감
박물관은 지금

‘한글날 제정’ 및 ‘훈맹정음 반포’ 100돌
2026년 ‘한글의 해’를 가득 채울 박물관 소식

2026년은 한글 역사에 있어 매우 상징적인 해입니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세상에 펴신 지 580돌을 맞이하는 해이며,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결실인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돌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시각장애인의 언어생활을 돕기 위해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만든 훈맹정음(한글 점자)이 발표된 지도 100돌을 맞이합니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2026년을 ‘한글의 해’로 지정하고, 한글에 담긴 애민과 창조 정신, 그리고 일상에 스며든 우리의 언어문화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한글 역사의 주요 기념일과 연계하고 관련 기관들과 함께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2026년 사업 계획을 소개합니다.

한글의 해 : 전시, 문화행사, 학술행사 개최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 나신 날이 있는 5월, 경복궁 일대(예정)에서 한글 놀이와 말장난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글놀이(가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놀이와 장난이라는 주제에 맞춰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 문화·체험 축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고, 방문객들이 그의 창조 정신과 애민 사상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2025년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 사진이다. 여러 명의 사람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언해본 따라쓰기를 하고 있다.

▲ 2025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

2025 한글한마당 행사 사진이다. ’한글용사 아이야 용사와 함께 사진찍기‘ 부스 앞에 여러 명의 사람이 모여 있다.

▲ 2025 한글한마당 행사

2025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업무 협약 체결 사진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 및 박물관 관계자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3회 국제박물관 포럼

2025년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 사진이다. 여러 명의 사람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언해본 따라쓰기를 하고 있다.
2025 한글한마당 행사 사진이다. ’한글용사 아이야 용사와 함께 사진찍기‘ 부스 앞에 여러 명의 사람이 모여 있다.
2025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업무 협약 체결 사진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 및 박물관 관계자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 / 3

10월에는 한글날 제정 100돌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하여 특별전 <가갸(가제)>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예정이며, 광화문광장 등(예정)에서는 ‘2026 한글한마당’ 행사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활동과 기념 공연, 온라인 사전 행사 등이 진행돼 한글의 가치와 한글날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 축제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공동으로 ‘문자·언어’를 주제로 개최하여 세계 문자사 속 한글이 지닌 독보적인 위상과 가치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글점자 반포 100돌을 기념하는 특별전 <훈맹정음(가제)>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함께 개최합니다. ‘점자의 날’인 11월 4일에는 ‘한글점자의 역사와 박물관’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글지식강의 <궁금한글> 영상을 5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5월과 10월에는 한글문화 관련 저자와의 만남 <책사람> 강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한글

2025 사투리 체험 행사 사진이다. 아이들이 큰 테이블에 모여앉아 펜을 들고 무언갈 적고 있다.

▲ 2025 사투리 체험 행사

2025 사투리 체험 행사 ’파우치 만들기‘ 참여작이다. 천 재질의 파우치에 ’정구지찌짐 좀 잡사보이소‘, ’버꽃이 윽스로 예쁘지예‘, ’이순신 장군캄 함게하는 진해군항제‘ 등 손글씨와 간단한 그림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그려져 있다.

▲ 2025 사투리 체험 행사_파우치 만들기

한글 놀이터 세종관 사진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 놀이터에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 ‘꿈꾸는 나의 방’에서 아이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며 체험하고 있다. 스크린에는 ‘ㄹ’, ‘ㅇ’, ‘ㅌ’ 같은 글자와 그와 연관된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있다.

▲ 한글놀이터 세종관

2025 사투리 체험 행사 사진이다. 아이들이 큰 테이블에 모여앉아 펜을 들고 무언갈 적고 있다.
2025 사투리 체험 행사 ’파우치 만들기‘ 참여작이다. 천 재질의 파우치에 ’정구지찌짐 좀 잡사보이소‘, ’버꽃이 윽스로 예쁘지예‘, ’이순신 장군캄 함게하는 진해군항제‘ 등 손글씨와 간단한 그림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그려져 있다.
한글 놀이터 세종관 사진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 놀이터에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 ‘꿈꾸는 나의 방’에서 아이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며 체험하고 있다. 스크린에는 ‘ㄹ’, ‘ㅇ’, ‘ㅌ’ 같은 글자와 그와 연관된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있다.

1 / 3

2026년 ‘한글의 해’를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가치를 지역과 해외로 확산하는 사업도 준비했습니다. 4월에는 지난해 쓰기의 감각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열립니다. 8월에는 주LA문화원에서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전시가 개최됩니다.

지역 순회 전시와 함께, 지역의 옛한글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도 새롭게 시작됩니다. 국학진흥원 등 지역의 한글 자료를 조사 연구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에는 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역 축제 기간 중 운영하는 사투리 체험 행사는 6~7월에 충청도 지역을 찾아가고, 어린이 실감형 체험관 ‘한글놀이터’는 세종관에 이어 두 번째 지역관을 개관합니다.

< 2026년 국립한글박물관 주요 사업 일정(안) >

표 안에 2026년 국립한글박물관 주요 사업 일정이 적혀있다. 3월 ’한국학호남진흥원과 업무 혐약 체결‘ / 4월 ’글(자)감(각):쓰기와 도구 지역순회전 / 5월 기획전시 ‘글놀이(가제),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 ’책사람‘ 강연 / 8월 ’주LA한국문화원 국외전시 ‘한글날 제정 100돌 기념 상설전시’ / 9월 한국학호남진흥원과 공동 학술대회 개최 / 10월 기획전시 ‘가갸(가제)’, 제12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2026 한글한마당 행사, 사투리 체험행사(공주, 부여), ‘책사람’ 강연,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 / 11월 훈맹정음 반포 100돌 기념 전시, 훈맹정음 반포 100돌 기념 학술대회

외국인 대상 한글문화 교육 확대 및 강화

외국인 대상 교육_‘손으로 꽃피우는 한글’ 교구재 사진이다. 검은 배경 위에 한글 교육과 예술 활동을 위한 다양한 자료들이 가지런히 배열돼 있다. 왼쪽에는 분홍색과 보라색을 중심으로 한 교재 상자, 종이 자료 등이 정돈된 세트 형태로 놓여있다.

▲ 외국인 대상 교육_‘손으로 꽃피우는 한글’ 교구재

예술통합교육 한글 보따리 사진이다. 여러 권의 책 표지가 세로로 나열돼 있으며, 한글 글자와 삽화, 전통 문양, 풍경 사진 등이 어우러져 있다.

▲ 예술통합교육_한글 보따리

외국인 대상 교육_‘손으로 꽃피우는 한글’ 교구재 사진이다. 검은 배경 위에 한글 교육과 예술 활동을 위한 다양한 자료들이 가지런히 배열돼 있다. 왼쪽에는 분홍색과 보라색을 중심으로 한 교재 상자, 종이 자료 등이 정돈된 세트 형태로 놓여있다.
예술통합교육 한글 보따리 사진이다. 여러 권의 책 표지가 세로로 나열돼 있으며, 한글 글자와 삽화, 전통 문양, 풍경 사진 등이 어우러져 있다.

1 / 2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교육도 준비했습니다. 최근 케이(K) 콘텐츠 열풍으로 급증한 외국인의 한글 학습 수요에 대응해 음식디미방(조리서), 덕온공주 궁중 서신 등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한글의 철학, 원리 등 한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급형 한국문화(K-컬처) 융합 교육’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글 학습은 물론 그 속에 담긴 문화까지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세종학당 및 해외 대학 한국어학과 등에서는 한글 체험 교구재 및 교육 영상을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그밖에, 유아, 초등, 청소년, 가족, 장애인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12종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2026년 국립한글박물관 교육프로그램 >

2026년 국립한글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 표로 정리되어 있다. 외국인은 3종, 유아/초등/청소년은 7종, 장애인은 2종, 가족은 1종, 일반은 2종 교육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한글문화유산 기증 및 한글문화상품 지원 확산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기증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합니다. 12월 기념전시와 『한글, 함께 걷다2』기증 자료집도 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증자가 주인공이 되는 전시를 통해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기리고자 합니다.
※ 2011부터 현재까지 366명의 기증자가 한글 관련 자료 31,037점을 기증
날로 더해가는 박물관 문화상품(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국립한글박물관은 기업과 예술가들의 한글문화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상품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 개설을 추진해 유통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강정원 관장은 “2026년은 한글의 창제와 확산의 역사가 겹치는 매우 상징적인 해”라며 “한글에 담긴 위대한 정신과 가치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사업 추진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제 국립한글박물관은 2026년, ‘한글의 해’를 풍성하게 채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함께 박물관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던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글을 주제로 한 노래나 시, 좋은 글귀 등을 마음에 새기는 등의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나만의 ‘한글의 해’를 채워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