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즐겁고 깃거운 어린이의 날을 축복하십시다. 오월의 첫날을 축복하십시다.
녜전 녜-전부터 이날에 천 명의 소녀들이 종잘새보다 일즉 여서 봄을 차즈러 갓다는 날이 이날이며
짓밟히고 배주린 뭇사람이 생명을 차즈러 나선 날이 이날이며 세상 모든 사람이 오즉 어린이를 위하야
일하고 생각하고 놀고 하야 평화롭게 지내자는 날이 이날입니다.
「어린이의 날」, 어린이 제1권 제4호, 1923년
방정환과 어린이날,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
작년의 이날 작년의 어린이의 날 생각만 하여도 지금도 긔운이 벗적벗적 나는 즐거운 날이엿슴니다
四日 저녁부터 東亞 朝鮮 每日 세 新聞이 크게 크게 써 노흔 報道에 이날의 서울 市街는 아츰부터 어리고 답고 새로운 공긔에 싸혀 잇섯슴니다 …
음악과 무도와 연극으로 밤이 깁기지 유쾌하게 유쾌하게 놀고 헤여젓슴니다 아아 어린이의 날 엇더케 이러케 어엽브고 즐거운 날임닛가
「작년 오날」, 어린이 제1권 제4호, 1923년
일.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봐 주시오
일. 어린이를 늘 가까이하여 자주 이야기해 주시오
일.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해 주시오 …
「어린이 선언」 중 ‘어른에게 드리는 글’, 1923년
잡지 어린이, 어린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쉬운 한글로
교훈담이나, 수양담은 學校에서 만히 듯는 고로.
여긔서는 그냥 자미잇게 읽고 놀자, 그러는 동안에, 모르는 동안에 제절로, ᄭᅢᄭᅳᆺ하고 착한 마음이 자라가게 하자!
이러케 생각하고 이 책을 ᄭᅮ몃습니다.
「남은잉크」, 어린이 제1권 제1호, 1923년
▲ 「우리 어린이 잡지에 글 써 주시는 선생님들」, 어린이 제12권 제1호, 1934년
⑥ 피천득(皮千得, 1910~2007) , ⑦ 박태원(朴泰遠, 1910~1986) , ⑨ 윤극영(尹克榮, 1903~1988)
⑮ 주요섭(朱耀燮, 1902~1972) , ⑰ 이태준(李泰俊, 1904~?) , ㉗ 심 훈(沈 熏, 1901~1936)
우리글로 된 재미난 읽을거리, ‘동화’의 기틀을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