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공감
박물관은 지금

옛 한글 편지부터 고대 문자까지, 기록의 가치를 만나다
지역어 자료 학술대회 &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

올해도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자료를 조사·연구하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소통과 공감을 지향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9월에는 옛날 충청도 사투리와 생활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글 편지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백 년 전 충청도에 살고 계시던 우리 조상님들은 어떻게 한글로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했을까요?
또한 다가오는 10월에는 네 번째 국제박물관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한글날 인류문명과 함께 발전해 온 문자 체계와 문자유산을 주목하여, 미래세대와 함께할 유산으로서 문자의 중요성과 박물관은 역할은 무엇인지 국제박물관포럼을 통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미리 주제를 살펴보시고 곧 시작될 사전 신청을 놓치지 마세요!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미공개 옛 한글 자료 X 충청도 말과 삶
미공개 옛날 충청도 편지를 파헤치다!

지역어 자료 학술대회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포스터. 미공개 옛한글 자료와 충청도 말과 삶을 주제로 하며, 2026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용산) 5층 강의홀에서 열린다는 내용이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행사 일정은 오후 2시 개회사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 개회사, 오후 2시 10분 기조강연 ‘임세검의 가계와 인적 네트워크-친계·외계·처계를 중심으로’, 오후 2시 40분 기념촬영, 오후 2시 50분 발표1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장 나주 임씨 언간의 현황’, 오후 3시 10분 발표2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장 나주 임씨 언간의 언어적 특성’, 오후 3시 30분 휴식, 오후 3시 40분 발표3 ‘나주 임씨 임세검 언간의 내용과 특징’, 오후 4시 발표4 ‘나주 임씨 한글 고문헌의 국내 소장 현황’, 오후 4시 20분 휴식 및 장내 정돈, 오후 4시 30분 종합토론, 오후 5시 경품 추첨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되며,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교육문화진흥원이 함께하고 있다.
지역어 자료 학술대회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포스터. 미공개 옛한글 자료와 충청도 말과 삶을 주제로 하며, 2026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용산) 5층 강의홀에서 열린다는 내용이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행사 일정은 오후 2시 개회사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 개회사, 오후 2시 10분 기조강연 ‘임세검의 가계와 인적 네트워크-친계·외계·처계를 중심으로’, 오후 2시 40분 기념촬영, 오후 2시 50분 발표1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장 나주 임씨 언간의 현황’, 오후 3시 10분 발표2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장 나주 임씨 언간의 언어적 특성’, 오후 3시 30분 휴식, 오후 3시 40분 발표3 ‘나주 임씨 임세검 언간의 내용과 특징’, 오후 4시 발표4 ‘나주 임씨 한글 고문헌의 국내 소장 현황’, 오후 4시 20분 휴식 및 장내 정돈, 오후 4시 30분 종합토론, 오후 5시 경품 추첨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되며,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교육문화진흥원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다루는 미공개 옛날 충청도 한글 편지는 원래 나주 임씨 집안에서 대대로 소중히 보관해 오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을 문중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충남 논산 소재, 이하 ‘한유진’)에 기탁했고, 올해 한유진과 박물관이 업무협약을 맺게 되면서 (2026. 4. 8.) 한유진이 기탁하고 있던 자료를 박물관이 대신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수백 년 전 옛 한글 편지, 그것도 충청도의 말씨가 물씬 묻어나는 편지의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갑진년(1904) 3월 14일, 덕수이씨의 외사촌동생 윤인구, 윤천구가 누이에게 쓴 한글 편지.
임술년(1862 또는 1922) 12월 4일, 제수씨가 시아주버님에게 쓴 한글 편지.
미상 연도 5월 29일, 사돈 이씨(李氏)가 사돈에게 쓴 한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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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어 자료 학술대회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는 9월 4일(금)에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센터(용산) 5층 강의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렸습니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열어 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한국사학전공)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학술대회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주 임씨의 대표 인물인 임세검의 가계를 살펴,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룰 나주 임씨 한글 편지의 시대적 특성과 내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국립한글박물관장 개회사 모습이다. 임성환 박물관장이 단상에서 서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 국립한글박물관장 개회사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김학수 교수 기조강연 모습이다. 김학수 교수가 앞에 나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김학수 교수 기조강연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국립한글박물관장 개회사 모습이다. 임성환 박물관장이 단상에서 서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김학수 교수 기조강연 모습이다. 김학수 교수가 앞에 나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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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번 한글 편지의 연구를 맡은 박부자(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꽃새미(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김봉좌(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및 자료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김은슬(전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이 한유진 기탁 외 나주 임씨 한글 옛 자료를 소개했습니다. 종합토론으로는 정재영(한국기술대학교 명예교수)이 좌장으로서 발표자들과 함께 나주 임씨 자료에 대해 깊은 논의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발표를 듣고 있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 지역어 학술대회 현장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발표를 듣고 있다.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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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미공개 옛날 충청도 한글 편지를 파헤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과거에 비주류 연구 대상으로 여겨졌던 지역의 한글 자료와 문화들을 박물관에서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 및 확산한다는 점에서, 중심 문화로서의 한글뿐 아니라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한글문화를 모두 아우르고 살펴 활성화한다는 목적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간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립한글박물관은 지역 한글문화를 더더욱 ‘파헤치고’ ‘연구하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니 한글문화와 자료에 깊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 <문자와 박물관: 고대 기록에서 미래 유산까지>

국립한글박물관이 네 번째 국제박물관포럼을 개최합니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 및 한글날 지정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10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문자와 박물관: 고대 기록에서 미래 유산까지>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특히 2023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올해 포럼을 공동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문자 관련 부대행사로 영상 시청과 파피루스를 활용한 고대 이집트 문자 이름 쓰기 워크숍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 포스터. ‘문자와 박물관:고대 기록에서 미래 유산까지(Writing and Museums: From Past Documentation to Future Heritage)’를 주제로 하며,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이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는 내용이다.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은 인류문명과 함께 발전해 온 문자 체계와 문자유산에 주목하여, 미래 세대와 함께할 유산으로서 문자의 중요성과 이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문자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소멸되기도 하지만, 그 기록은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남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글을 비롯해 이집트 문자, 쐐기 문자, 돔바 문자, 쯔놈 문자 등 세계 문자유산의 현황과 국내외 기관들의 활동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 문자유산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자, 언어, 박물관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참여합니다. 포럼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기조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이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주제 1, '사라진 글자와 남겨진 기록'에서는 아흐메드 만수르(알렉산드리아도서관 문자연구소장)가 이집트 문자의 역사와 전개 흐름을 소개하고, 마틸드 투일롱 리치(대영박물관 큐레이터)가 쐐기문자 유물의 수집 및 연구 현황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한 존 호스니(알렉산드리아도서관 이집트 문자 전문가)가 고대 이집트의 글쓰기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 연사의 발표를 통해 각 고대 문자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연구 현황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주제 2, '문자 유산의 변형과 확장'에서는 김선자(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신화연구소장)가 돔바 문자와 나시족의 기록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존 판(컬럼비아대학교 교수)이 쯔놈 문자의 현대적 의미와 디지털화 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미미(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관)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문화 사업과 K-문화의 확장자로서의 한글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갑니다.
주제 3, 'AI 시대 문자 유산과 미래 박물관'에서는 아이만 솔리만(알렉산드리아도서관 국립문화자연유산기록센터장)이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문화유산 디지털 변환 사업을 소개합니다. 이후 세원 정(M+ 디지털이니셔티브부장)이 M+를 비롯한 전 세계 기관의 디지털 사업과 미래 박물관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국제박물관포럼을 통해 ICOM 및 전세계 박물관과 공동 의제를 가지고 뜻깊은 담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럼, 9월에 시작될 사전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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