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네 번째 국제박물관포럼을 개최합니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 및 한글날 지정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10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문자와 박물관: 고대 기록에서 미래 유산까지>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특히 2023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올해 포럼을 공동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문자 관련 부대행사로 영상 시청과
파피루스를 활용한 고대 이집트 문자 이름 쓰기 워크숍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4회 국제박물관포럼은 인류문명과 함께 발전해 온 문자 체계와 문자유산에 주목하여, 미래 세대와 함께할 유산으로서 문자의 중요성과
이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문자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소멸되기도 하지만, 그 기록은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남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글을 비롯해 이집트 문자, 쐐기 문자, 돔바 문자, 쯔놈 문자 등 세계 문자유산의 현황과 국내외 기관들의 활동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
문자유산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자, 언어, 박물관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참여합니다. 포럼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기조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이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주제 1, '사라진 글자와 남겨진 기록'에서는 아흐메드 만수르(알렉산드리아도서관 문자연구소장)가 이집트 문자의 역사와 전개 흐름을
소개하고, 마틸드 투일롱 리치(대영박물관 큐레이터)가 쐐기문자 유물의 수집 및 연구 현황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한
존 호스니(알렉산드리아도서관 이집트 문자 전문가)가 고대 이집트의 글쓰기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 연사의 발표를 통해
각 고대 문자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연구 현황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주제 2, '문자 유산의 변형과 확장'에서는 김선자(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신화연구소장)가 돔바 문자와 나시족의 기록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존 판(컬럼비아대학교 교수)이 쯔놈 문자의 현대적 의미와 디지털화 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미미(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관)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문화 사업과 K-문화의 확장자로서의 한글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갑니다.
주제 3, 'AI 시대 문자 유산과 미래 박물관'에서는 아이만 솔리만(알렉산드리아도서관 국립문화자연유산기록센터장)이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문화유산 디지털 변환 사업을 소개합니다. 이후 세원 정(M+ 디지털이니셔티브부장)이 M+를 비롯한 전 세계 기관의 디지털 사업과 미래
박물관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국제박물관포럼을 통해 ICOM 및 전세계 박물관과 공동 의제를 가지고 뜻깊은 담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럼, 9월에 시작될 사전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